인상률 5.1%…역대 4번째로 낮아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치(시간당 4110원)보다 5.1%(210원) 오른 43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는 지난 2일 밤 8시부터 3일 새벽까지 전원회의를 열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4320원’ 안을 놓고 노동계위원과 공익위원이 표결한 끝에 찬성 16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영계 쪽 위원 9명은 “4320원은 너무 많다”며 표결에 앞서 퇴장했다.

2011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209시간(주당 40시간) 일하는 노동자는 90만2880원, 한 달에 226시간(주당 44시간) 일하는 노동자는 97만6320원이다.

위원회는 “인상률 5.1%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은 전년도의 2.75%보다 2.35%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 차이가 커) 이를 조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5.1%의 인상률은 1988년 최저임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1999년치(2.7%), 2010년치(2.75%), 2000년치(4.9%)에 이어 4번째로 낮은 것이다.

최저임금은 1650여만명에 이르는 전체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노동부는 급여 수준이 최저임금 안팎에 걸쳐 있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 혜택을 보는 노동자가 233만6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 내용을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장관은 이를 고시해 노사 양쪽에 열흘 이상 이의제기 기간을 준 뒤 확정된 금액을 8월5일 최종 고시한다.

 

출처 :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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